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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언론보도

  • [경인일보 2012.03.22]인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 '3년 연속' 실적 증가
  • 등록일  :  2012.09.04 조회수  :  3,400 첨부파일  : 
  • 지난해 3월 노부부는 아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특히 60대 아내는 아들이 휘두른 흉기에 무릎 부위를 찔리고, 머리 부위를 벽돌로 맞아 큰 상처를 입었다. 아들은 술만 마시면 상습적으로 부모를 때렸다. 무섭고 두려웠지만 아들이기 때문에 참았다고 한다. 남편(73)은 지체장애인으로 경제적 활동을 못한다. 아내가 인력사무소에서 일자리를 구해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PC방 종업원으로 일하던 2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터넷 도박에 중독된 남성이 한 짓이다. 숨진 20대 남성은 아내와 이혼했으며, 8살짜리 딸이 있었다. 이 노부부 등과 같이 딱한 사정이 있는 범죄 피해자를 돕는 기관이 있다. 인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이태훈)다. 인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인천센터)는 지난해 1천40건의 법률지원, 259건의 의료지원, 420건의 경제적 지원, 764건의 상담지원을 했다. 이 노부부에게도 생계비를 지원하고, 12차례 상담활동을 벌였다. 또 숨진 20대 남성의 아버지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법률상담을 지원했고, 8살짜리 딸이 생계비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인천센터가 도움을 준 범죄 피해자는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자매, 폭행을 당해 식물인간이 된 40대 남성 등 여러 명이다. 인천센터의 최근 3년간 지원 실적을 보면 ▲2009년 1천602건 ▲2010년 1천880건 ▲2011년 2천376건 등 증가 추세다. 또한 인천센터는 지난해 '범죄피해 자녀를 둔 부모들의 모임'과 '살인사건 유가족 모임'을 결성, 운영하고 있다. 인천센터 관계자는 "센터의 역할과 기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에도 범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천센터는 올해 '학교폭력 분과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학교폭력 피해자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